저는 이 책을 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코너에서 처음 만났어요. 몽글몽글 색연필로 그려진 예쁜 표지를 보고 집어 들었고, 그날 이후 구름의 세계에 빠져들었죠.
이 책의 저자인 개빈 프레터피니는 구름 연구가입니다. 2005년 영국에서 ‘구름 감상 협회(The Cloud Appreciation Society)’를 설립했어요.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전 세계 5만 3000명이 넘는 회원을 두고 있는 큰 단체라고 하더라고요. (협회 회원 중에는 한국인도 있대요!)
구름 감상 협회 회장의 책답게, 책에는 열 가지 주요 구름의 형성 과정과 각각의 이름과 특징이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 있습니다. 이 책이 없었더라면 제가 좋아하는 ‘양떼구름’의 진짜 이름이 ‘높쌘구름’이라는 걸 끝까지 몰랐을 거예요.
"이 구름은 수많은 작은 구름 덩어리들로 정렬된 경우가 많아요.
높쌘 구름은 이 구름 덩어리들을 질서정연하게 구성해서 하늘 전체를 뒤덮는 것을 좋아하죠.
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름이예요” - 책 속에서 -
날마다 우리의 기분과 마음이 달라지듯 구름의 모양도 시시각각 변합니다. 서로 정답게 뭉쳐졌다가, 쿨하게 흩어지며 사라지기도 하고, 그 배경이 되는 하늘의 색도 일정하지 않죠. 그러니 지금 내가 바라보는 구름은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, 세상에 하나뿐인 구름인 셈입니다.
어때요? 저와 함께 구름을 감상 해보지 않으실래요?
구름을 감상하며 일상 속 작은 여유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 <구름 관찰자를 위한 그림책>을 꼭 읽어보세요! ☁️💙 |